장마철, 비와 관련된 7가지 영어표현
(장마철은 영어로 Rainy Season 혹은 Monsoon Season)
매년 장마가 온다. 야외활동도 제약되고 하루종일 습한 이 날씨를
좋아할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. 나도 마찬가지다. 달갑지가 않다.
매년 비피해로 이재민이 발생하는 것도 안타깝고
개인적으론 하이킹을 좋아하는데 수중 하이킹은 싫기 때문이다.
우리말로 비를 표현하는 방법은 참 많다.
장맛비, 소나기, 가랑비, 비가 쏟아진다 등등
그럼 저런 것들은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까?
함께 알아보자
영어로도 비를 표현하는 방법은 다양하다.
오늘은 그중에서도 내 경험상 원어민들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7가지 표현들을 가져와봤다.
각각의 단어들은 비가 내리는 양에 따라 모양에 따라 미묘하게 다른 뉘앙스를 풍긴다.
각 표현마다 예문을 살펴보고 실제 생활에 활용해보자
Drizzling
내가 해외에서 살던 곳은 1년에 6개월 정도 비가 내린다.
이렇게 말하면 대부분 사람들이 그런 곳에서 어떻게 사냐고 묻는다.
내 대답은, 그래도 다들 잘 산다ㅎㅎ
물론 6개월 동안 장맛비가 내리면 못살겠지만
대부분의 비는 Drizzling(보슬보슬 내리는 가랑비)으로 내리기 때문이다.
바로 예문으로 뉘앙스를 알아보자.
e.g.
A: Hey, have you noticed it's starting to drizzle?
해석-> 친구야, 밖에 가랑비 내리는 거 알아?
B: Yeah, it's just a light drizzle. I hope it doesn't turn into heavy rain.
해석->응, 가벼운 가랑비야. 빗줄기가 굵어지지 않으면 좋겠어
A: Me too, but I kind of like the sound of the drizzling rain. It's soothing.
해석-> 나도 그래. 근데 가랑비 소리는 좋더라. 마음이 진정된달까.
B: "You're right. It does have a calming effect. Let's enjoy the gentle drizzle while it lasts."
해석-> 맞아. 마음을 진정시켜 주는 효과가 있는 거 같아. 그래 비 그칠 때까지 그냥 즐기자.
Spitting
침을 뱉는다는 의미의 그 Spitting 맞다.
영어로는 Spitting 한 비가 온다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어떻게 사용하는지 예문을 통해서 보자.
e.g.
A: Ugh, it's spitting rain outside.
해석-> 어, 밖에 이슬비 내리네.
B: Yeah, it's just a light drizzle. Hopefully, it won't get any heavier.
해석-> 응, 그냥 얇은 가랑비야. 빗줄기가 더 굵어지지 않으면 좋겠다.
A: I hope so too. It's not heavy enough to use an umbrella, but it's still annoying.
해석-> 그니까. 우산 갖고 나갈 정도는 아닌데 쫌 짜증 나네.
B: Agreed. Let's grab our jackets and head out. We'll be fine with just some light rain.
해석-> 맞아. 재킷을 입고 나가자. 가볍게 내리는 비라서 괜찮을 거야.
Sprinkling
아파트나 건물에 화재 소화 시 흩날리듯 사방으로 물이 튀어 나가는 그 스프링클러의 Sprinkling 맞다.
비를 이렇게도 표현한다는 게 재미있지 않나 싶다.
e.g.
A: Look, it's starting to sprinkle rain.
해석-> 여기 봐, 이슬비 내리기 시작한다.
B: Yeah, it's just a light sprinkle. Hopefully, it won't last long.
해석-> 응, 그냥 가벼운 이슬비네. 오래가지 않기를 바란다.
A: I don't mind a little sprinkle. It feels refreshing.
해석-> 살짝 내리는 이슬비는 괜찮아. 상쾌한 기분이 들어.
B: Agreed. Let's enjoy this light rain while we can.
해석-> 맞아. 가벼운 비를 즐길 수 있을 때 즐기자.
Shower
집에 가서 하는 그 샤워 맞다.
일반적으로 소나기가 내릴 때 사용한다.
e.g.
A: Uh-oh, looks like the rain is getting heavier. It's starting to shower!
해석-> 어어... 비가 점점 강해지네. 갑자기 소나기 온다!
B: Yeah, we should find some cover soon. This shower might turn into a downpour.
해석-> 응, 소나기가 폭우로 바뀔 수도 있으니까 얼른 피할 곳을 찾아보자.
A: Agreed. Let's head inside that café over there until the shower passes.
해석-> 그래. 소나기 그칠 때까지 저기 있는 카페에 들어가 있자.
B: Good idea, we can wait for the shower to stop while having a warm cup of coffee.
해석-> 그래 그러자. 소나기 그칠 때까지 따뜻하게 커피 한잔 하면서 기다리자.
Pouring down
가끔은 요즘 장마처럼 하늘이 뚫린 듯 비가 쏟아지기도 하는데
Pouring rain 또는 Pouring down이라고 표현한다.
폭우가 내린다 정도로 파악하면 좋을 듯하다.
e.g.
A: Wow, it's really pouring down out there!
해석->와, 밖에 비가 아주 쏟아진다.
B: Yeah, it's pouring rain! We should wait a bit before heading outside.
해석-> 그러게, 아주 퍼붓네. 밖에 나가기 전에 잠깐 기다리는 게 좋겠어.
A: Agreed, I don't want to get soaked. Let's stay indoors until it eases up.
해석-> 그래, 난 옷 젖기 싫어. 비 그칠 때까지 실내에서 기다리자.
B: Sounds like a plan. Maybe we can watch a movie or play some board games while it's pouring down.
해석-> 좋은 생각이다. 비 쏟아지는 동안엔 집에서 영화나 보드게임 같은 걸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.
Bucketing down
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보면 버킷을 머리에 쏟아부을 때 뭔가 많은 양의 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는데
딱 그런 느낌으로 비가 엄청나게 퍼부을 때 Pouring down 대신에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다.
실제 원어민이 사용했을 때의 느낌은 단순 Pouring down이라고 표현했을 때보다
비가 많이 옮을 +2% 정도 강조 해주는 느낌이랄까.
e.g.
A: Oh no, it's bucketing down outside!
해석-> 아 뭐야, 밖에 비 아주 쏟아붓네.
B: You're right, it's pouring rain! We better stay indoors for now.
해석-> 그러게 말이야. 폭우다! 일단 실내에 머물르는 게 좋겠어.
A: Agreed, it's not safe to go out in this heavy rain.
해석-> 그래, 비 이렇게 많이 내리는데 밖에 나가면 위험할 것 같아.
B: Let's wait for it to subside before heading anywhere. This is a real downpour.
해석-> 밖에 나가기 전에 약간 멈출 때까지 기다리자. 이건 진짜 폭우다.
It's raining cats and dogs
하늘에서 개와 고양이가 떨어진다. 참 재미있는 표현이다.
하늘에서 귀여운 강아지와 고양이가 떨어지면 좋을 것 같은데 ㅎㅎ
폭우에 비유하여 사용하는 표현이다.
폭우에 관한 영어표현 중에 가장 강력한 표현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한다.
e.g
A: Wow, it's really pouring outside! It's raining cats and dogs!
해석-> 와! 밖에 진짜 폭우다. 비 미친 듯이 온다.
B: I know, the rain is coming down so heavily!
해석-> 알아. 비가 너무 많이 온다. 진짜.
A: I didn't expect it to rain this much. It's like a storm!
해석-> 이렇게 많이 올 줄은 몰랐어. 폭풍처럼 온다.
B: Yeah, we better stay indoors until it calms down a bit.
해석-> 응, 조금 진정될 때까지 실내에 있는 게 좋겠어.
A: Agreed, it's too risky to go out in this heavy rain.
해석-> 그러자. 이렇게 비 많이 올 때 밖에 나가는 건 너무 위험해.
예문을 보고 뉘앙스 어떤 느낌인지 파악되었으면 좋겠다. 사실 일상생활에서 이런 표현들을 다 몰라도 해외에서 살아가는데 큰 지장은 없다. 하지만 우리는 한국말로 비가 억수로 온다, 하늘이 뚫린 것 같다, 하늘에서 누가 우나보다 등등
다양한 표현을 한다. 재미있기 때문이다.
오늘 배운 표현들을 실제 생활에 사용하면서 회화의 다양성을 느껴보면
영어를 사용하는 것이 더 재미있어지지 않을까 잠시 생각하며
오늘도 나의 제자님, 구독자님, 손님들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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